이르면 오는 9월 중증장애인 출퇴근비용 지원을 위한 선불충전형 우체국카드가 출시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우정사업본부(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 박인환), 마스터카드 코리아(대표이사 최동천)는 20일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 카드 신규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지원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최저임금 적용 제외,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매월 5만원 이내 실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후불교통 기능의 기존 전용카드는 신용이 저조하거나 성년후견제를 이용하는 경우 발급이 제한되며, 지방의 경우 카드발급 지점 부족으로 카드발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서비스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올 4분기에 선불충전형 우체국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사 대비 3.5배인 2,400여 개의 우체국 지점을 활용해 접근성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터치카드 등 마스터카드사 자체 보유 특허도 무료로 활용해 편의성도 높인다는 것.

협약에 따라 고용부는 참여자 모집, 지원금지급 등을 총괄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전용카드 출시와 데이터 전산연계, 마스터카드는 터치카드와 비접촉 결제기능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지체 특허를 무료로 제공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사람이 더욱 편리하게 우체국 금융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비장애인에 비해 이동에 많은 비용이 드는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더 편하게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부 기관 간, 민간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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